@neon_0314 님의 커미션입니다.
" 종이 세상을 만들러 떠나는 거야~ "
칼과 풀을 이용해 종이를 조각,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녀의 전문 분야이다. 어릴 때 집안 창고에서 작은 작품을 본 뒤 흥미를 느껴 시작했다 자신의 재능을 찾은 것. 보통 하얀색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색을 중간중간 섞어 넣으며, 얇고 긴 종이띠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상상 속의 풍경을 반입체의 종이 조각으로 만들어내는 것. 업계에 잘 알려진 그녀의 작품들 역시 대부분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그녀의 작품은 그녀가 세 번째로 만든 대형 작품, [백조가 춤추는 천국의 호수]이다. 호수의 물결 주위에 떠다니는 구름, 백조와 여러 가지 장식, 식물 등의 다양한 요소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최고의 호평을 받았으며,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벽 하나는 차지할 듯한 크기이지만, 작은 종이 하나하나마다 담긴 섬세함에서 그녀의 노력이 느껴진다고. 그녀가 꿈에서 본 풍경을 그대로 표현한 것으로, 본인도 마음에 들었는지 종종 자랑하곤 한다.
대표작이 아니라도,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이 완벽한 비율과 각도, 구성을 갖추고 있다. 가끔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이용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그녀는 종이 조각에서만큼은 완벽한 이해력과 응용력을 보이고 있다.
이름 :: 카미시로 프레야 / Kamishiro Freya
성별 :: 여
나이 :: 19
키 / 몸무게 :: 158cm / 45kg
생일 / 혈액형 :: 5월 11일 / RH+O형
국적 :: 일본
[여유로운/즉흥적인]
:: 상세한 계획을 그다지 세우지 않는 편이다. 언제나 하고 싶은 대로 하자는 것이 그녀의 방침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즉석에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곤 한다. 전체적인 틀은 미리 잡아 두는 경우도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마저도 지키지 않고 여유를 부릴 때가 많아, 그녀가 있어야 할 곳에 보이지 않는다면 이불에 말려 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녀에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자고 여러 번 못을 박아 두지 않는 이상, 그녀의 행동을 제대로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이나 마찬가지. 산책을 하겠다고 해 놓고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거나 작업 중이라면서 이불에 말려 종이를 툭툭 건드리고 있는 것도 일상이다. 앞일은 적당히 예측만 해 두고 그 앞이 다가왔을 때 확실히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섬세한]
:: 하기로 한 일은 세부적인 내용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며 진행한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해야 하는 정교한 작업도 즐기는 편.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에만큼은 성공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그녀의 손은 언제나 부드럽게 움직이며, 섬세히 완성된 결과물만을 노리고 있다. 전체적인 것부터 세부적인 부분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는 일 자체를 즐기고 있어 아무리 오랜 기간이 걸리더라도 쉽게 질리지 않는 듯하다. 과정은 조금 엉망으로 보이더라도 결과물은 세밀하게, 정교하게 만들어내자는 것이 그녀의 좌우명. 아무리 여유를 부리며 일을 뒤로 미루더라도, 구성 요소를 모두 찬찬히 살피는 일만큼은 잊지 않는다.
[긍정적인/모험적인]
:: 새로운 것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아무도 해 보지 않았던 방법을 시도한다거나, 새로운 도전 과제를 찾아 나서는 일도 잦은 편. 다양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상은 단순한 흥미에 더 가깝다. 그 과정에서 실수가 일어나더라도 새로운 방법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다고 생각하며, 크게 상심하지 않는다. 실수는 수습해야 할 것이 아닌 받아들여 색다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요소로 쓰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덕분에 그녀의 작업 순서는 주기적으로 크게 바뀌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보고 가장 효율이 좋은 방법으로 작업하겠다는 모양이다. 체감상 반 정도는 시도해본 것 같다고.
[직설적인]
:: 어떤 사건을 목격하거나 대화 중일 때, 무언가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대부분 숨기지 않고 바로 이야기한다. 그저 떠오르는 것을 말로 옮길 뿐, 그 안에는 선의도, 악의도 없다. 가끔 이상한 논리를 펼치다가도 모순을 깨닫고 바로 정정하는 등, 말하면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뛰어난 무언가를 보면 바로 감상평을 늘어놓는 등, 무언가에 감탄할 때 이러한 특성이 가장 크게 드러난다. 거짓말을 하면 바로 들킬 타입. 상대가 눈치채기 전에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진실을 말해 버릴 수도 있다. 그녀 자신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 거짓말을 해야 할 상황은 최대한 피하는 편.
:: 탄생화 사과(유혹), 탄생목 미루나무(불확실). 좋아하는 것은 접거나 자를 수 있는 것, 싫어하는 것은 접지도 자르지도 못하는 것. 불과 비, 눈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자기 자신은 '나'로 칭하며,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 반말을 사용하고 있다. 말투가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라 종종 존댓말을 섞어 쓰기도. 특별히 정해진 애칭은 없지만, 다양한 애칭으로 불린 경험이 있으니 알아들을 수 있게만 불러 달라는 모양이다. 가끔 장난 식으로 '프레야는~'처럼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칭하기도. 2인칭 대명사로는 '당신'을 쓴다. 대화 중에는 대부분 이름으로 상대를 부르기 때문에, 원하는 호칭을 먼저 묻는 편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국적 또한 일본이지만, 본가는 독일에 있다. 일본과 독일 혼혈로 어머니가 일본인, 아버지가 독일인이다. 열 살 때부터 그녀를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독일로 떠나, 그녀는 일본인인 사촌 언니와 함께 살았다. 독일어는 못 한다고 말하지만, 적당히 알아듣는 정도는 할 수 있는 듯하다. 말할 수 있는 것은 간단한 자기소개나 속담 정도.
::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사과. 사과가 들어간 음식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한다. 사과의 맛뿐만 아니라 모양도 상당히 좋아하고 있어, 그녀의 헤어핀 역시 사과 사랑의 부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사과 모양 가구와 사과 모양 벽지, 카페트가 있는 방에 사과 박스를 가득 쌓아놓고 살고 싶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정말로 사과로 도배된 삶을 살았다가는 사과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 줄어들지도 모르니 영원히 꿈으로만 남겨두겠다는 모양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사이다. 다른 향이 첨가되지 않은 기본적인 사이다를 좋아한다. 사과 향이라면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하지만, 실제로 시도해본 적은 없다. 콜라는 흘리면 색이 남으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특별히 싫어하는 맛은 없다.
요리는 거의 하지 못한다. 할 수 있는 요리는 레시피를 완전히 외워버린 애플파이가 전부. 계량까지 완벽하게 외우고 있기 때문에, 종종 혼자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외의 요리는 음식이라고 봐줄 수는 있을 수준이지만, 그다지 맛있지는 않으므로 시키지 않는 편이 좋다. 레시피를 보고 해도 어딘가 맛이 이상해지는데, 원인을 5년째 찾지 못하고 있다.
:: 하루 종일 자는 시간을 전부 합하면 상당히 많이 자는 편이지만, 조금씩 자주 자기 때문에 그다지 많이 자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어차피 하루 적정 수면시간은 훨씬 넘기는데 괜찮지 않냐고 주장 중. 잠들 때의 기분이 좋아 자주 잠드는 것이라고 한다. 푹신푹신하고 적당히 따뜻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잠들 수 있으며, 웬만한 큰 소리에도 일어나지 않는다. 자는 사이 옆에서 크게 악기 연주를 해도 일어나지 않을 정도. 그만큼 푹 자는 것인지 미동도 없이 자는 편이다. 작업을 할 땐 졸릴 때를 대비해 옆에 커다란 이불을 가져다 놓곤 한다. 졸리면 그대로 이불에 말려들어가 잠들어버린다고.
:: 기억력이 상당히 좋다. 이해보다 먼저 암기를 선택하는 편으로, 어릴 때부터 작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이것저것 외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간단하다면 한 번에 기억하고,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복잡한 것 역시 잠시 잡고 있으면 금세 외우는 듯하다. 다만 대부분의 지식이 암기된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알고 있는 것들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응용을 해야 할 때 역시 어떤 지식을 응용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일단 알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상황에 대입해본 뒤 괜찮아 보이는 것으로 진행한다. 그녀가 여유롭게 생각하는 타입이 된 것의 원인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초대장]
[하얀색 커터칼]
:: 칼집 부분이 하얀색인 커터칼. 그녀의 손에 딱 맞는 크기로, 종이를 조각할 때 사용한다. 칼날은 반 정도 사용한 상태. 끝부분의 고리에 그녀의 이름표가 달려 있다. 플라스틱으로 그대로 출력된 것이라 이름이 지워질 일은 없다는 듯. 이름 끝에 그려진 사과가 포인트라고 한다.
[목공풀]
:: 주황색 뚜껑이 달린 목공풀. 반 정도 사용한 상태이다. 자른 종이를 붙일 때 사용한다.
[미니 사과 모형]
:: 미니 사과를 모티브로 한 크기 5cm 정도의 모형.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안은 비어 있는 듯 가볍다. 5cm 길이의 꼭지가 달려 있어, 꼭지 부분을 잡고 흔들며 돌아다니는 것이 그녀의 소소한 취미이다.
